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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태풍

일반적인 태풍의 이동속도는 전향 전의 무역풍 저위도에서는 시속 20km 안팎, 전향 후의 편서풍이 부는 중위도에서는 평균 시속 40km 정도로 이동한다. 제 19호 태풍 ‘솔릭’은 8년 전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동속도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곤파스는 약 4시간 만에 우리나라를 빠갈 정도의 빠른 속도! 평균 시속 50km 안팎의 속도로 일반 태풍보다 빠르게 지나갔지만, 솔릭은 시속 23km에서 16km로, 최대 4km의 시속으로 걸음마 걸음을 하며 이동을 하고 있어 많은 피해를 낳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이유는 제트기류 때문이다. 제트기류는 중위도 지방의 고도 약 9~10km 대류권과 성층권의 경계면인 대류권계면 부근에서 형성돼 지구의 자전방향으로 북반구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부는 강한 강풍대인데, 올해는 제트기류가 워낙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찬공기가 내려오지 못해 폭염도 지속시키고, 태풍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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