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를 ‘여름장마’라고 하는데, 초가을인 8월 말부터 10월까지 여름처럼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형성되어 장기간 비가 내리는 경우, ‘가을 장마’가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장마전선으로 형성된 비구름이 만들어졌다.
가을장마이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을 지나는 제 20호 태풍 ‘시마론’과 만나 소멸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약화시켰고, 우리나라의 빈 공간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로 채워지며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이다.
특히 사나흘간 이어질 이번 비는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매우 강한 불안정을 동반함에 따라 남북 강수 폭이 좁고 강수량 지역 차가 크겠습니다. 가을장마에 피해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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