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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택시노동자 전주시청 점거 농성

3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택시지부 조합원들이 전주시청 4층 휴게실을 점거하고 '택시 전액관리제 즉각 시행'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3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택시지부 조합원들이 전주시청 4층 휴게실을 점거하고 '택시 전액관리제 즉각 시행'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민주노총 택시노동자들이 1일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 집회를 앞두고 '전액 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택시지부 소속 조합원 7명이 전주시청 4층 휴게공간에 진입한 뒤 출입문을 잠그고 현재까지 경찰과 시청 청원들과 대치 중이다. 이들은 외벽에 현수막도 내걸었다.

이들은 "당장 택시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전액 관리제를 시행하라. 전액 관리제 시행을 약속하기 전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입과 점거 과정에서 시청 공무원과 청원 경찰 간 몸싸움이 일어났고, 조합원 일부는 난간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난간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때 노동자 일부가 4층에 매달려 있었지만, 현재는 난간에 앉아 있는 상태"라며 "정확한 농성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기사들이 하루 운송수입을 회사에 모두 입금하고 월급을 받는 '전액 관리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9·1 노동자·시민 공동행동'은 1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전국 10여 곳에서 모인 노동자, 시민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연다.

이들은 4일로 전주시청 조명탑 위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된 김재주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장을 응원하고 전액관리제 도입과 전주시장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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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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