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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내면서 세계 희귀종 댕구알 버섯 또 발견돼

최근 5년 동안 17개

남원시 산내면 사과농장에서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잇따라 발견돼 주목받고 있다.

남원 산내 입석마을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씨 과수원에서 지난 7월 초순 1개의 댕구알 버섯이 발견된데 이어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2개의 댕구알 버섯이 추가로 발견됐다.

주씨 사과농장에서는 지난 2014년도에 2개, 2015년도에 2개, 2016년에 8개, 2017년에 2개, 올해들어 3개가 발견되는 등 최근 5년동안 17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2개의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각각 21cm, 26cm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Lanopila nipponica’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속, 들판,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한다.

중국에서는 성난 말이라는 뜻의 ‘마발’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귀신의 머리라는 뜻의 ‘오니후스베’로 불리는 댕구알버섯은 우리나라에서는 눈깔사탕을 뜻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한의학에서는 목이 붓고 아픈 데, 코피, 부정자궁출혈, 외상 출혈, 목이 쉰 데 등에 효과가 있으며, 워낙 희귀한 탓에 양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장주 주씨는 “댕구알버섯의 효능이 뛰어난 만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끔 대중화 및 상품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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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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