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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28일 이재명 상대 3억원 손해배상 소송 제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다.

김씨의 소송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28일) 서울동부지법에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취지에 대해 “이 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를 허언증 환자로 표현하거나 김씨가 마치 대마초를 상습으로 흡입한 것처럼 표현한 부분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소장 제출을 위해 28일 오전 11시 김씨와 함께 법원을 찾을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을 제출할 당시 “한때는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이 지사를 비난했다.

한편,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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