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 결과 B/C 1.003
대회 인지도 낮은 점은 과제
홍보·마케팅 강화 등 대책 필요
전북도가 제2회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에 나선 가운데 사전타당성용역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 이상으로 유치 타당성이 높은 대회라는 용역결과가 도출됐다. 그러나 인지도가 낮은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도는 27일 청내에서 ‘제2회 아·태마스터스 대회’사전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B/C 비율이 1.003으로 나왔다. 통상적으로 B/C비율이 1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보수한 체육시설을 활용해서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접 편익이 0.55, 간접편익이 0.453으로 나왔다. 직접편익은 대회를 통해 직접 거둬들일 수 있는 대회등록비와 스폰서비 등 수익이다. 통상 0.7~0.8정도가 돼야 경제적 효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직접편익에 간접편익까지 포함한 B/C가 1이상이어야 투자한 비용만큼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직접편익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은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올해 처음 열리는 등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홍보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인지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100억의 비용을 투자해 496억 원의 파급효과가 나온다는 분석이 나왔는 데, 인지도가 부족해 직접편익효과가 낮게 나왔다”며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고 꼽았다. 이어 “인지도가 상승하면 홍보가 편리하고, 중개권료까지 덧붙여져 직접 편익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는 이 용역결과를 보완해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는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필요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절차를 마치고, 본 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에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유치 결정은 내년 11월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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