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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 화재 취약…스프링클러 설치율 ‘전국 꼴찌’

전체 학교 중 7.5%만 설치, 특수학교 11곳 중 2곳에만

전북지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각 교육청 학교급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744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3091곳(18.5%)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전국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 특수학교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특수학교 11곳 중 2곳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다.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4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지만 그 전에 설립된 학교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 설치율이 낮다고 김해영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재 때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에 기본적인 자동 화재 진압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상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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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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