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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나이는 그저 나이일 뿐"…노익장 뽐내는 선수들

전국 최고령 70세 손정환·전북 최고령 68세 전경배 선수
모두 사격부문 '즐거운 도전'

‘…모든 국민에게 스포츠를 보급하고, 스포츠 정신을 고취하여…’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 중 목적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전국체전만큼 ‘모든 국민’이라는 단어에 충실한 대회가 있을까.

전국체전은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수많은 선수 가운데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선수들이 화제다.

한참 어린 엘리트 체육 선수들과 겨루며 메달권에 들기는 쉽지 않지만, 긍지와 자부심 하나로 꾸준히 출전하며 나이를 잊게 한다.

서울 대표로 사격 트랩 종목에 출전한 손정환 선수(70)는 이번 전북 체전에 출전한 1만8601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 선수이다.

전북지역에는 사격 스키트 종목에 출전한 전경배 선수(68)가 최고령 선수이다. 몇 해 전부터 전북선수단 중 최고령 선수로 활약해 온 전 선수는, 생활체육으로 사격을 접했다가 전국체전까지 나섰다. 전국 최고령인 손 선수와도 전국체전에서 해마다 만나 우정을 나눈다. 이번 전국체전 최연소 출전선수인 정구의 백단비 선수(15)와는 53살 차이다.

16일 사격 스키트 종목 5개 라운드 중 3개 라운드를 마치고 경기장을 나온 전 선수는 “젊은 사람들과 어울려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즐거운 경험”이라며 “나이에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게 전국체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제85회 대회부터 15년동안 전국체전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 전 선수는 17일 스키트 2개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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