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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로자룡’ 로페즈, K리그1 34R MVP 선정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해결사’ 로페즈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단독으로 상대진영 수비를 허물며 골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팬들에게 ‘로자룡(로페즈+조자룡)’이라 불리는 로페즈는 지난달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 수원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 경기에서도 팀의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골을 기록하며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전북의 첫 골은 김신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던 후반 35분, 미드필더 이승기가 낮게 찔러준 볼을 지체없이 발리슛으로 연결한 김신욱이 가볍게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첫 골 이후 전북의 공격은 더욱더 날카로워졌다. 후반 39분, 로페즈는 수원의 압박 수비를 개인 기량으로 가볍게 벗겨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추가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12번째 득점을 신고한 로페즈는 12골 6도움으로 올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서는 김신욱과 로페즈, 김민재, 이용 등 전북 현대 선수 4명이 주간베스트 11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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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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