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을 목전에 두고 태권도성지 무주에서 열린 제14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태권도인들이 뿜어내는 열기와 흥으로 대회장인 무주국민체육센터는 뜨겁게 달궈졌다.
대회 둘째 날 경기장에서 만난 황인홍 무주군수는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 개최지로서 무주가 태동부터 그 역사를 함께 써 나가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른 대회와는 다른 맥락에서 태권도 대중화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이 대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 군수는 “전국적으로 태권도와 관련한 정말 많은 대회들이 있고, 무주에서만도 1년 이면 4~5번의 대회와 행사들이 개최되지만 그 중에서도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은 단연 돋보이는 행사”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또 “태권체조라는 독보적인 차별성과 명성을 다지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사,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이름을 날릴 수 있도록 대회장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고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만의 ‘흥’으로 태권도가 국기로서 위상을 제대로 정립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대회들이 태권도원에서 속속 개최되고 있고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되는가 하면 태권도 문화 콘텐츠화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등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 기세를 몰아, 그리고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의 기운을 받아 국기원 유치와 태권도원 주변 인프라 조성 등에도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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