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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동상면 주민자치위 "저수지 수상태양광 설치 반대"

완주군 동상면 주민자치발전위원회 수상태양광 설치반대특위(위원장 이강현, 이하 특위)는 5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공사가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에 설치하려고 하는 수상태양광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위에 참여하는 주민 34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어촌공사는 최근 대아저수지에 12만 평, 동상저수지에 3만5000평 등 모두 15만 5000평에 걸쳐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상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경제권을 빼앗는 것은 물론이요, 지역 주민간 갈등만 촉발시켜 건전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위는 또 “현재·미래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관광자원의 가치가 큰 동상·대아저수지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취규성 농촌공사 사장은 국정감사장에서 ‘지역주민이 반대하면 수상태양광 시설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듯이 동상면민의 동의 없는 수상태양광 시설 설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특위는 이어 “대아·동상저수지에 계획된 수상태양광은 부유식이어서 상시적으로 60% 저수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가뭄 때에는 하류 몽리지역이자 식수지역인 익산 주민 등의 큰 피해가 예상되기도 한다”고도 했다.

또 최근 지역에서 나돌고 있는 보상 소문과 관련, “농어촌공사가 동상면 17개 마을 중 저수지 인접 4개 마을을 대상으로 20년간 연1억 원씩 지원사업을 벌이겠다고 유혹하고 다니면서, 반대하는 주민은 돈을 받지 못하니까 반대한다는 식의 헛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농어촌공사는 선량한 주민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수상태양광 사업도 당장 멈추라”고 했다.

또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농어촌공사의 사업 추진이 강행될 경우 주민 집단시위, 1인시위 등 항의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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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bada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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