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지엠군산공장 폐쇄와 고용위기 직격탄
전북 서비스업 생산량 지엠군산공장 폐쇄와 고용 위기로 서비스업까지 침체 악순환
전북은 2010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초로 서비스업 생산 감소 두드러져
소매판매도 전북 지난해 동기보다 ?1.2% 기록, 같은 기간 전국평균 3.9% 증가한 것과 대비
전북경제가 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지역제조업의 몰락으로 고용 위기에 직면하면서 서비스업과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서비스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곳은 전북 외에도 경남(-0.8%), 대전(-0.4%), 울산(-0.2%) 등 3곳이다.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이 깊다.
제조업 위기로 인해 소비여력이 줄어든 여파가 소비와 관련이 깊은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경기 악화로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
전북의 서비스업 생산은 1% 정도의 성장세를 유지해오다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폐쇄 이후 급속히 악화됐다.
전북지역 서비스생산은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0.1~0.4%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자동차 산업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올 3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특히 전반적인 경기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실제 전북의 3분기 소매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전북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할 때 1.2% 감소했다.
지역유통업체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데다 지역경기 침체의 타격을 크게 받은 전문소매점 판매가 3.8% 줄고, 대형마트 판매도 4%나 감소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소매판매가 3.9%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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