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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선거제도 개혁 없이 예산 통과 없다”

연말 지나면 시간 끌기 희생물 여야 결단 필요
지난 100일 호남서 대안 정당으로서 자리 매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2일 “선거제도 개혁 없이 예산안 통과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은 정치인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위해서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봉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신뢰도 1.8%짜리 불신대상으로 전락한 국회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국민에 대한 봉사는 선거제도 개혁”이라면서 “30년 전 대통령을 뽑는 제도를 바꿨더니 정치가 민주화 되고, 경제, 사회 등 전 분야에서 광범위한 구조개혁이 일어났다”고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 통과까지 3주 남았다. 예산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산안 상정까지 3주 동안 알맹이를 건져 올리지 않으면 (선거제도 개혁은) 시간 끌기의 희생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야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12개 항목에 대한 여야정 협의체의 발표가 있었지만 미지근하다.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노력한다가 아니라 관철한다로 바뀌어야한다”면서 “여야는 선거제도 개혁과 판문점 비준 동의안 동의 등 통 큰 협치, 통 큰 정치를 국민들께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평화당은 지난 100일 동안 ‘민주적 평화주의’라는 확고한 가치를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당원이 함께 공유하며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확고한 당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소수정당의 한계를 딛고 한국 정치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당원 모집운동 등을 통해서 당세 확장과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지난 100일의 성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 논의 주도 △평양 방북 등 한반도 평화 제도화 노력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대안 제시 △현장정치를 통한 대국민 소통 강화 △새만금 국제공항 정부 예산 반영 등 호남에서 대안 정당으로의 존재감 과시 등을 꼽았다.

정 대표는 “군산 현대조선소와 지엠군산공장 폐쇄 문제, 새만금 국제공항 예산 확보와 공론화 없이 추진된 새만금 태양광 발전계획 반대, 세종시 경유 호남선 KTX 직선화 및 단거리 노선 신설 등을 통해서 호남 원내 1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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