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송년회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내 전 지역에서 주·야간 관계없이 불시에 강력한 음주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만취한 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망하거나 차량 내 동승자와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음주 운전 참변이 잇따르고 있어 경각심이 요구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본부장 송병호)는 2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함께 주·야간을 불문하고 공단과 경찰 인력 및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음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사업 중인 차량(택시, 버스, 화물, 오토바이 등)도 예외 없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주완산경찰서 관계자는 “전날 마신 음주로 인해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전시간에 운전대를 잡아도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 “반드시 술이 완전히 깬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규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장은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는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범죄인 만큼 운전자의 의식개선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안전한 운전습관이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택시 및 대리운전을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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