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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용흥중학교 복싱부, 창단 1년 만에 ‘일냈다’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 ‘4체급 석권’

창단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중학교 복싱 동아리가 전국소년체전 대표 선발전에서 4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 용흥중학교 복싱부.

전주 용흥중학교는 지난해 11월 비선수 출신인 이용근 교사를 복싱부 동아리 감독으로 한 복싱 동아리를 창단했다.

학교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을 발견하고, 정서를 순화시켜 학교생활 적응과 학생들의 꿈을 키운다는 취지다.

용흥중 복싱부는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아, 지난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전국소년체전 복싱 전북 대표 1차 선발전에서 6명이 출전해 4명이 4체급을 석권했다.

2학년 나우성, 류정원, 김민체는 결승에서 RSC(referee stop contest, 레퍼리스톱콘테스트)로, 이현진은 판정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1학년 양선우는 결승에서 판정에서 패해 2위를 기록했고, 2학년 이정인은 3위를 차지해 출전한 선수 모두가 입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용흥중은 전북 복싱 명문으로 빠르게 부상했다.

주목할 점은 한국 체육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맞아떨어지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한국 체육계는 엘리트 체육의 하락세를 극복하고자 학교 동아리 체육 활동과 일반인의 평생 체육활동을 통해 국민체육 증진과 선수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문으로 선수를 육성하고 지도하는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과 일반인 체육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학교 동아리 활동이 바람직하게 적용된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용근 교사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낸 원동력”이라며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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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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