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19년 국가예산의 가장 큰 특징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허약한 전북경제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신산업 예산을 대거 확보한 점이다. 특히 자율주행 상용차 생태계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추진이 눈에 띈다. 농생명 산업 등 주력 분야 신규 사업도 늘어났다.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동력을 살펴본다.
신규 산업은 기반 확보와 투자유치, 시설 및 기업 집적화, 산업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재정 투자의 선순환을 견인할 핵심 요소다. 전북도가 신규사업 국가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북도는 특히 미래에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의 전환과 재생에너지 같은 미래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사업(45억 원) △수상형 태양광종합평가센터 구축(20억 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20억 원) △안전보호융복합제품 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35억 원) △생체적합성 신소재의료기기 산업육성(1억 원)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기술 융합연구센터 구축(8억 원) △화장품지식산업센터 건립(10억 원) △전북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2억 원) △수소 충전소 건립(15억 원)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사업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구축사업’의 선도 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44억 원이 투입돼 상용·특장부품의 생산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지원 사업으로,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재건을 이끌 사업이다.
수상형 태양광종합평가센터는 새만금 지역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실증단지와 평가센터를 조성한다. 정부가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맞물려 평가센터와 실증단지 구축으로 태양광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는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 이미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평가) 기반을 구축해 친환경 연료전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보호융복합제품 산업은 섬유시장 선도와 차별화된 고부가치 산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고성능 안전보호복과 장구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기술과 제품개발 등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창업·보육, 기업입주, 금융, 인력양성, 교육 등 집적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며, 생체적합성 신소재의료기기 산업육성은 탄소복합재 등 신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생체적합성 의료기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기술 융합연구센터는 탄소나노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재의료산업 구축을 위한 것이며, 화장품지식산업센터는 화장품소재원료산업 연구개발, 원료재배와 제조·완제품 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 중소기업 연수원은 중소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위한 융복합 산업에 필요한 중소기업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연수원 효율화 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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