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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총장 선임 '후유증'

교수 비대위, 의혹 진상규명·직선제 요구

어렵게 마무리된 원광대 총장 선임을 둘러싸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원광대 일부 교수들은 19일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선임 의혹 진상규명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총장추천위에서 평가한 결과와 이사회 결정이 일치하지 않았고, 법인이사회에서 이사장이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박맹수 총장 내정자의 표절과 저작권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명의 교수는 삭발식까지 감행했다.

이들은 총장 선임절차를 총괄하는 이사장 퇴진과 박맹수 총장 내정자의 자진 사퇴, 총장 직선제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다음주 총장 취임식을 앞두고 인수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수용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박맹수 총장 내정자는 저작권법 위반은 일부 오해에서 비롯된 것에 불과하고, 표절 시비 또한 당사자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완전히 종결된 사안을 꺼내 흠집을 내고 있다며 불쾌감을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개하며 이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총장 선임 과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안정을 찾아 호남 최고의 사학이라는 명성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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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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