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술성평가 통과, 예타 대상사업 확정
익산에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건립
추후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 조성
전북·경북·과기부 연계, 8년간 4000억 원 투입
문화·자동차·농업 등 지역 산업과 연계 신산업 창출 기대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홀로그램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북도와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라이프 서비스 실현을 위한 홀로그램기술개발 사업’이 지난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홀로그램기술개발 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경제성·정책성·기술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내년 6월께 최종 예타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과 경북, 과기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홀로그램기술개발 사업은 8년 동안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홀로그램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문화·자동차·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화·상용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3무(안경착용 무, 시각피로 무, 공간왜곡 무)를 지향, 기존 실감 콘텐츠(3D·VR·AR)와는 차별화된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2800억 원)과 5대 사업화 실증(1200억 원)을 하는 100% 연구개발 사업이기도 하다.
홀로그램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연간 14% 성장하고 있고, 국내 시장도 2025년 3조 2000억 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어 전북의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는 홀로그램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신규 사업으로 ‘홀로그램콘텐츠 서비스지원센터’ 예산을 확보하는 등 ICT 융복합을 통한 주력 산업의 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익산에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해 신성장 산업의 규제 장벽을 없애고, 산업 육성 특례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 전북도의 타당성 논리개발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가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전북도 관계자는 “홀로그램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기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철저한 자료준비와 대응으로 KISTEP 예타에 대비해 최종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철호 기자·강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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