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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출연기관 경영혁신 나선다

21개 기관 대상, 정원 증원시 페널티·임금인상률 차등 적용 등 불이익

올해부터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은 경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게 되면 각종 불이익이 주어진다.

전북도는 평가 결과, 라·마 등급을 받는 기관은 정원을 증원할 때 페널티를 부여하고, 직원 임금인상률(호봉승급분)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또 도덕적 해이와 부패행위·채용비리, 성희롱문제 등에 따른 기관경고와 주의조치 등 관리 소홀에 대한 페널티도 신설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경영평가 대상과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를 강화했다. 올해 경영평가 대상은 21개 기관으로, 지방출자·출연법 적용을 받는 14개 출연기관과 1개 지방공기업은 경영평가를 받게 되며, 일정규모 이상의 위탁·보조기관 6곳은 경영효율화점검을 받는다.

전북도는 그동안 평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기관장 연봉과 임직원 성과급 결정, 기관장 인사 상 불이익, 부진기관 경영개선계획 보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존 후속조치 사항은 물론, 라·마 등급을 받은 기관이 정원을 증원할 때 페널티를 부여하고, 직원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위주의 후속조치에 성과부진에 대한 페널티적 요소까지 반영하는 것은 강력하게 경영개선을 이루겠다는 의도다.

이와 함께 평가 대상 유형별 특성을 반영해 세부지표의 배점을 차등 적용하고, 도덕적 해이와 관리 소홀에 대한 페널티를 신설하는 등 주요 평가지표도 개선했다. 또 규제개혁 발굴과 인권교육 실시 등 전북도와 정부 정책 권장사항도 반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도출된 경영개선 권고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해 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기관 본연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경영평가 기본계획에 따라 이달 중 외부위탁기관을 선정해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영평가 대상기관은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와 전북연구원·테크노파크·경제통상진흥원·생물산업진흥원·자동차융합기술원·신용보증재단·에코융합섬유연구원·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남원의료원·군산의료원·인재육성재단·여성교육문화센터·국제교류센터·문화관광재단 등 14개 출연기관이다. 경영효율화점검 대상기관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북장애인복지관·교통문화연수원·체육회·청소년상담복지센터·자원봉사센터 등 6곳이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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