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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 증권시장 전국대비 비중 밑바닥

도내에 본사 둔 기업, 유가증권 시장 비중 전국대비 0.25%
코스닥 시장 또한 1%에도 못 미치는 0.85%
지난해 6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된 도내 기업 9곳 뿐, 코스닥은 12곳

국내 증권시장에서 전북지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턱 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들의 증권시장 비중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전북지역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북지역 기업들의 유가증권 시장 비중은 전국대비 0.25%(지난해 6월 말 기준·전체 시가총액 1550조 원)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집계된 코스닥 시장 비중 또한 1%에도 못 미치는 0.85%에 불과했다.

이 기간 전북에 소재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 3조9000억 원, 코스닥 시장이 2조2000억 원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북기업은 9곳이며, 코스닥 시장에는 12곳이 상장돼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일진머티리얼즈㈜(시가총액 1조9481억원)와 ㈜JB금융지주(8658억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림지주(9971억원), 하림홀딩스(3102억원), ㈜하림(2738억원) 등 하림 관련 주식들의 시가총액이 도내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곤 전북토종기업들의 주식·채권 발행 규모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도내 금융기관 정착과 지역 SOC사업을 도모하는 데 구조적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유가증권의 발행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는 직접적으로 실물경제에 밀착해 사업을 영위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점은 전북의 실물경제 환경에서 가장 큰 제약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증권 발행 및 인수 업무에 있어 지역적 물리적 한계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한국은행 전북본부를 통해 보고서를 발표한 정희준 전주대학교 교수와 강영대 한국은행 전북본부 과장은 “전북은 기금운용본부가 원활하게 기금운용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기금운용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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