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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상산고, '평가 지표 불합리' 시정 요구서 교육부·전북교육청에 제출

자율형사립고인 전주 상산고가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 기준점수와 지표가 불합리하다는 내용의 시정 요구서를 교육부와 전북교육청에 제출한다.

상산고는 15일 “오늘이나 내일(16일) 중으로 재지정 기준점수와 평가지표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정 요구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정 요구서에는 전북교육청만 재지정 기준점이 80점인 것과 학교 설립 취지 및 건학 이념과 맞지 않는 평가지표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다.

실제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하는 전국 11개 시도교육청 중 전북을 제외한 10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재지정 기준점수를 70점으로 정했다. 이 중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시·도교육청은 진보 성향 교육감이 수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기준안(70점)보다 10점이나 높은 재지정 기준점수와 한층 까다로운 재량지표를 적용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계획은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는 상산고부터 적용된다. ‘원조 자사고’ 격인 상산고가 시정요구서를 제출하면 교육부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다른 자사고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읍 출신인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은 1981년 자신의 저서 ‘수학의 정석’ 인세로 상산고를 세웠다.

2002년 김대중 정부가 ‘고교 평준화에 따른 교육의 획일성을 보완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의 전신인 자립형 사립고를 도입했을 때 상산고도 자사고로 지정됐다. 상산고는 민족사관고, 광양제철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등과 함께 이른바 원조 자사고로 불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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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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