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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소기업 사회공헌 기금 '쥐꼬리'

전북지역 중소기업들 사회공헌 기금 최근 5년새 가장 적어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자료.
2017년 12개 업체 840만원 내놨다가 지난해 7개 업체 430만원으로 반토막

경기침체 여파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지난해 사회공헌 기금이 최근 5년 새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내수살리기 연계지역사회공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은 13곳의 복지시설에 11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의 후원금품을 지원했다. 이같은 액수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액수이다.

전북지역에서는 2014년 4곳에 1800만원, 2015년 4곳에 3747만원, 2016년 15곳에 2100만원, 2017년 19곳에 2800만원이 지원됐다.

사랑나눔재단은 전북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역에서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 기금으로 낸 금액과 재단금액을 합해 매년 설과 추석, 연말에 각지역 복지시설을 선정, 온누리 상품권과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사회적 공헌 책임 업무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지원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함께 도모, 지역 내수경제 살리기에도 함께한다는 취지인데, 기금액이 적을수록 지원금액도 적을 수밖에 없다.

실제 지난해 재단금액을 제외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사회공헌기금으로 낸 금액은 전년도에 비해 반토막이 됐다.

2017년 12개 업체가 840만원을 지원했지만 지난해는 7개 업체가 430만원만 기금으로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전북에서 군산지역 문제와 최저임금 상승 등 기업여건에 좋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기금 지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경기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사회공헌 투자도 줄어들었다.

재단이 전국 중소기업 3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중소기업 사회공헌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업들의 사회공헌 평균 투자비용은 2150만원으로 전년 2210만원에 비해 60만원 줄었다.

지난 2014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회공헌 평균 투자비용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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