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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전화위복’ 되나…다롄이팡 취임 눈 앞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 보도

최강희 감독이 다롄 이팡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주말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이 코치진과 함께 스페인 마르베야에 있는 다롄의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합류 후 곧바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당초 최강희 감독의 행선지는 톈진 취안젠이었지만, 다롄 이팡으로 변경됐다.

취안젠 그룹 회장이 구속되는 등 모구단의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최 감독은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감독을 구하던 다롄이 최 감독을 선임하기로 입장을 취하며 다롄과 최 감독 모두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다롄은 AS모나코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선임했지만, 세부 계약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이 틀어졌다. 자르딤 감독은 팀을 떠났고, 마르베야에서의 전지훈련도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에 다롄은 톈진과 문제를 겪던 최 감독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서도 “최강희 감독이 다롄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주 초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최강희 감독 사단 코치들이 다롄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고도 밝혔다.

매체는 다롄의 감독 선임 배경으로 최 감독을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하며, “유럽 명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코치진을 이끌고 곧바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검증받은 지도자라는 것.

최 감독과 함께 중국행을 택했던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코치 등의 계약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매체는 최 감독과 톈진과의 계약 문제가 FIFA에 제소될 경우 중국 슈퍼리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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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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