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고 하늘을 보니 껌껌해
하늘이 껌껌하니 심심해
심심하니
껌 하나 씹어 하늘에 붙여 놓아야지
껌별!
* 주현이 덕분에 밤하늘을 한 번 더 보게 되었어요. 주현이가 붙여 놓은 껌별은 어디 있을까, 찾아보았답니다. 찾을 수 없을 것 같으면 주현이만큼 심심한 또 어떤 아이가 주현이가 붙여 놓은 껌을 떼여 먹지는 않았을까, 생각도 하고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요? 제가 어렸을 때는 정말로 벽에 붙여 놓은 껌을 동생이 떼어먹기도 했답니다. 하늘에 껌을 붙이고 껌별이라고 이름 붙인 주현이의 상상력에 오늘 또 행복합니다. - 신재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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