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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4월까지 총선룰 확정…전북 공천 주목

설날 맞아 전국 대의원에게 메시지 보내
민주당, 20대 총선때 도내 10개 선거구 중 3곳만 경선
올해 경쟁력 있는 후보 영입방침…경선구도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설을 맞아 4월까지 총선룰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전북 전·현직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천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난 20대 총선과는 달리 많은 지역구에 경선을 전제로 한 열린 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전국 대의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4월까지 총선룰을 확정해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온·온프가 결합한 정당 플랫폼을 이른 시일 안에 선보이겠다”며 “당원 여러분과 함께하는 ‘정책 전당대회’와 ‘정책엑스포’를 개최해 민생정책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끝으로 “민주당은 더 굳은 각오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면서“2020년 총선 승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로 민주당 승리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이달에도 ‘4월 총선룰 확정’ 방침을 거듭 강조함에 따라 어떤 방식의 총선룰이 만들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경선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현직 의원에게 유리한 전략공천보다 새 인물을 수혈하기 위해 경선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기존 공천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에는 조직을 통한 권리당원 확보여부에 따라 공천을 받는 식이었다.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올라서기 유리한 방식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단 3곳만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고 나머지 7곳은 전략·단수공천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공천 방식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의 참패를 불러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새롭고 참신한 인물이 후보로 등장하지 못한데다, 당 바람까지 밀려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경선구도가 어떻게 짜여질 지 관심이 크다. 내년 4월 총선에 나선다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이춘석·안호영 현역 의원, 전주갑 김윤덕·군산 채정룡·남원임실순창 박희승·김제부안 김춘진 지역위원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외에, 이들에 맞설 정치 신인이 어느 정도 등장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관계자는 “논의가 본격화 될수록 경쟁력 있는 새 인물 수혈론과 중진의원 양성론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룰이 확정되는 4월까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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