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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익산 모현동에 설치

전주시와 경쟁 끝에 낙점…내년 4월 완공 목표
50억 투입 미세먼지 농도·성분 분석장치 등 설치

익산시가 국립환경과학원의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의 최종 평가 결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농도 및 성분분석을 측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전북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 부지로 전주시와 접전 끝에 익산시 모현동이 최종 선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말부터 복수(전주·익산)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기질 측정 등 현장조사와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평가위원 전원 의견으로 익산 모현동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는 서울, 대전 등 전국 6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장비를 설치해 무인으로 운영 중인 대기오염 측정소와는 달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설치하고 전문 연구원들을 상주시켜 운영한다.

이 측정소에는 총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어 미세먼지 농도 및 성분 분석 측정기(이온 성분, 금속 성분, 탄소 성분), 입경별 개수농도 측정기, 시정거리 측정기, 가스상물질 측정기 등 전문장비 20여대가 설치된다.

또한, 환경 전문인력을 투입해 전북권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여 2차 미세먼지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한다.

익산경찰서 인근에 3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국립환경과학원과 익산시가 부지 매입 협의를 통해 건축 설계용역을 거쳐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은 수년째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상위에 있는 만큼, 익산 유치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미세먼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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