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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축구야”…돌아온 프로축구의 계절

전북현대 전주 홈개막전, 유료관중 2만명 넘어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개막전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프로축구 팬들에게 유독 길었던 겨울이다. 특히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한 전북의 팬들에게는 설렘과 우려라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 기간이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경기결과는 1대1 무승부로 승부가 가려지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은 수 많은 팬들은 함께 즐기며 돌아온 프로축구의 계절을 체감했다.

이날 전주성에는 K리그에 대한 갈증을 증명이라도 하듯 유료 관중 2만637명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2019시즌 K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개막전에 1만7188명이 입장한 것과 비교할 때도 3000명가량 관중이 늘며 높아진 관심을 증명케 했다.

공식 개막전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초록색 한복을 차려입은 왕기석 명창의 애국가 제창이 있었고, 전북 구단은 에스코트 키즈들에게 특별제작 티셔츠를 입혔다. 전북 내 3·1 운동 사적지 22곳을 새겨 넣은 티셔츠로 100년 전 그날의 정신을 담았다.

이날 가장 큰 박수가 나온 시간은 전반 31분이었다. 전북 구단은 3·1절을 기념해 전반 31분 31초간 박수를 보내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전광판에 31초 박수 이벤트 안내문이 나오자 전 관중이 일어나 박수를 쳤다. 뜻깊은 이벤트에 홈·원정 팬 구분 없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나머지 K리그1 경기에도 만은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과 수원이 맞붙은 울산문수월드컵 경기장에도 지난해 6019명보다 두 배 넘게 많은 1만3262명이 입장했다. 경남과 성남이 경기를 펼친 창원축구센터에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6018명이 입장했다.

한편, 3일 경기로 1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2019 K리그1 6경기 총 관중은 7만9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당 평균 1만3226명으로 지난해 개막전(경기당 평균 9142명) 대비 44.7%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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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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