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5:1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회일반
일반기사

끝나지 않은 미투…“일상의 양성평등 실현돼야”

3월 8일 세계 여성의날, 경기전서 제20주년 전북여성대회 개최
미투 운동 이후 여성 차별과 불평등 여전, 차별·성인지 감수성 필요

지난해 세상을 뜨겁게 달군 미투(#Me Too·나도 피해자이다) 운동 이후에도 여전히 전북지역 여성이 겪는 차별이 지속되고 있어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인식개선이 요구된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전북의 지역성평등지수는 16개 시도 중 8위를 차지했다.

전북의 경우 여성 안전분야는 상위권에 들지만 경제활동과 의사결정 등과 같은 사회참여는 중하위권, 양성평등 의식·문화는 하위권에 속했다.

특히 경제활동분야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높았고, 양성평등 의식 분야에서 가사노동시간의 성비차이, 육아휴직자의 성비 차이가 컸다.

이와 관련 올해로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이 111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도입한지 20년이 지난 전북은 세계 여성의 날 20주년을 맞아 8일 오후 5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제20회 전북여성대회를 개최한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등 단체들은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캠페인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김혜경 교수는 “양성평등에서 경제적 지위는 핵심 분야”라며 “특히 임금격차의 원인은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 종사상의 지위, 기업규모, 학력 등 다양한 변수가 종합되어 발생하는 결과로 노동시장 전반의 구조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도 “미투 운동 이후 단숨에 여성의 사회 불평등이 해소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미투 운동 이전에도 여성 사회 불평등 해소 운동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3·8 여성대회 운동을 통해 일상의 양성평등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승현 esh1578@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