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사회의 일자리 양극화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 1월 광주지역 노사민정은 ‘광주형 일자리’에 합의했다”며 “1년 8개월 동안 무려 4번이나 대통령 행사가 취소됐을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지만 미래를 통한 대타협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통해 광주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23년 만에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만들어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실업에 대비한 사회안전망도 대폭 강화하자”며 현재 9조원 규모인 실업급여를 26조원 규모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임금을 받는 대기업·공공부문 정규직 노조가 3년 내지 5년 간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며 “기본급을 적게 유지하면서 성과·상여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유지돼온 기존 임금체계를 고쳐 호봉급 비중을 줄이고, 직무급과 직능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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