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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적 요인 화재 방지대책 시급

최근 3년간 화재 늘어 16년(337건)·17년(418건)·18년(497건)
전체 화재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율 20.86% 넘어
단락(전선이 서로 붙어버리는 현상)이 가장 많고 과부화·과전류 순

전북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 발생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16~18년) 발생한 화재는 6001건이며, 이 가운데 전기적인 요인에 의한 화재는 1252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6년 337건, 2017년 418건, 지난해 497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적 화재발생원인으로 전선이 서로 붙어버리는 ‘단락현상’이 10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부하·과전류 107건, 기타 95건, 누전과 지락 21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는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이 그 뒤를 있는다”며 “여름과 겨울철 냉난방기 사용 시 화재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적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전선관리가 필수다고 입을 모은다.

원광대학교 전기공학과 한 교수는 단락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기본적으로 피복이 벗겨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먼지가 쌓이거나 전선이 심하게 접히지 않게 방지해야 하며 전선을 보호하는 장비로 전선을 덮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햇빛에 노출돼 있으면 피복이 손상돼 벗겨지는 경우도 많으며 전기를 많이 사용할 때 전력을 차단하는 장비 등을 개조해서는 안 된다”며 “손상된 선에 대한 작은 관심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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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랑 ptr0822@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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