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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들이 문방사우 담았던 나무 필통, 직접 만들어요”

국립전주박물관, 30일 전통연귀맞춤 목필갑 만들기 행사
3월 ‘문화가 있는 날’ 맞아 전통공예 예술적 가치 알려

3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소목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30일 ‘열린공간 온’에서 ‘전통연귀맞춤 목필갑 만들기’ 체험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시와 3시 30분 두 차례에 나눠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에서 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에 따르면 ‘목필갑’은 선비들이 필기도구인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보관하던 상자로, 오늘날 필통과 같은 용도로 쓰였다.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지난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이수자증을 획득한 성현주 씨가 강사로 나서 전통 소목제작 방식인 ‘연귀맞춤’을 통해 나무 필갑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연귀맞춤’ 방식은 못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목공예와는 다르게 액자틀처럼 모서리 부분을 45도로 맞춤하기 때문에 전통 목공예의 미학과 기술을 습득해볼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선비전’을 앞두고 선비문화와 전통 공예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올해 국립전주박물관의 첫 문화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소목 공예를 배우며 문화가 있는 날을 뜻깊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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