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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모 대학 페미니즘 영상 '논란'

영상제작 측 “페미니즘이 누구나 공감하고 다룰 수 있는 주제라는 메시지 전하고자 제작”
커뮤니티 내에서 페미니즘 논쟁 불거져

SNS에 올라온 해당 대학교 방송국 사과문 캡쳐
SNS에 올라온 해당 대학교 방송국 사과문 캡쳐

최근 전북지역의 한 대학교 교내 방송국이 SNS에 페미니즘 관련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국 측의 입장과 네티즌들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최근 이슈인 페미니즘 관련 기사와 댓글 등을 담고 있다.

문제는 이 영상을 시청한 일부 네티즌들이 영상의 내용이 너무 한쪽에 편향적인 내용이라는 지적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특정 댓글을 읽고 개인의 의견이 옳은 것 마냥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특히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페미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데 그 전달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실제 해당 영상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페미니즘 논쟁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남자가 당한 문제는 이슈가 잘 안되는데 여성이 당한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이슈가 되지 않느냐”며 “오히려 남성 역차별이다”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동안 여성들이 받은 차별을 봐야 한다”며 “일련의 사건들이 문제는 있지만 그동안 많은 여성들이 성 상품화되고 차별받은 일들을 조명해야 한다”고 의견차를 보였다.

이에 방송국은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기사와 그에 관련한 댓글로 구성한 예능 영상을 제작해 페미니즘이 무겁고 피해야만 할 주제가 아닌 누구나 공감하고 다룰 수 있는 주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전달 과정에서 편파적인 내용과 과장 등의 부분에서 네티즌들 간 의견차를 보인 것 같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해당 교내 방송국은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며칠 뒤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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