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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월드컵경기장 인근 신축 이전 확정

전북도 지방재정계획 심의 조건부 통과
관람석 5000석 규모, 2023년까지 조성
농구뿐 아니라 배구, 핸드볼 등 국제규격

신축하는 전주실내체육관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 전주시
신축하는 전주실내체육관 예상 이미지. 사진제공= 전주시

건립한 지 50년 가까이 돼 낡고 협소한 전주실내체육관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격으로 새로 지어진다.

전주시는 실내체육관 신축 사업이 전북도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전북도는 KCC 이지스 농구단의 완전 정착, 농구팀 지역 기여 향상, 기존 실내체육관 활용 활성화 등을 단서로 달았다.

전주시는 실내체육관 신축을 위한 마지막 승인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예산 확보와 토지 매입, 설계용역, 공사 발주 등의 후속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까지 총 522억원을 들여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부지 2만3400㎡, 연면적 1만5940㎡, 관람석 5000석, 주차면 250대 규모로 실내체육관을 새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 실내체육관보다 관람석은 약 700석, 주차면은 100면가량 늘어나게 된다.

국내뿐 아니라 각종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글로벌 규격으로 지어지는 실내체육관은 농구와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의 다양한 종목의 경기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유일한 실내체육관으로 건립되는 만큼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향후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종합경기장·야구장 대체시설과 함께 복합 스포츠타운으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제 실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사업이 첫 발을 뗐다”며 “농구 시즌뿐 아니라 비시즌 중에도 각종 국내외 대회 유치로 스포츠 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 실내체육관은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공간 등이 좁고 건물 외벽이 낡아 안전등급 C등급을 받는 등 시설물 현대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주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쓰는 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이를 문제 삼으면서 연고지 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신축 사업부지를 현 위치에서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이전하는 내용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해 이번 전북도 심의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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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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