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역에서 출발하는 대륙횡단열차를 타려한다. 살아온 공간을 바퀴 굴리며온 동인에게 내주는 동안 철길이 되는 동인도 있다. 부조리와 모순, 그리고 상처를 싣고 달린다. 먼 지평선역에 내려 쏠쏠하게 일어나는 입김을 서로에게 보여 줄 것이다.” - ‘4집을 묶으면서’ 지평선시동인 일동.
지평선시동인(회장 김유석)이 네 번째 동인집 <줄노트에 대한 기억> (리토피아)을 펴냈다. 지평선시동인은 김제 지평선의 문화적 자산을 창조적인 정신문화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 꾸린 모임이다. 줄노트에>
시집에는 기명숙, 김유석, 도혜숙, 배귀선, 안성덕, 문상봉, 이세영, 박윤근, 이강길, 이승훈, 이영종, 임백령, 전창옥, 장종권, 지연 시인이 내놓은 시 74편이 실렸다. 여기에 지평선을 주제로 동인 테마시 11편을 더했다.
동인집 제목 ‘줄노트에 대한 기억’은 지연 시인의 테마시.
“네모 칸 밖으로 글자가 빠져나가면 어머니는 내 손들을 때렸지 연필을 쥘 때마다 손이 떨렸지 / 바져나가고 싶은 가와 나와 다 네모 안에 가둑기 위해 힘주어 썼던 음절 (하략).”
지평선시동인은 그 동안 제1집 <소나기가 두들긴 달빛> , 제2집 <꽃의 고요를 핥아라> , 제3집 <민달팽이 한 마리가> 를 출간, 삶에 대한 성찰을 담담하게 시로 옮겨왔다. 민달팽이> 꽃의> 소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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