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신춘문예 한경선 씨 작품도 2편 실려
계간문예 ‘다층’이 2019년 봄·통권 81호 기획특집을 통해 ‘2019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 21명의 새 작품을 엮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인 한경선 씨의 새로운 작품 2편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한경선 씨의 신작 ‘물의 주소’와 ‘손 잃은 집’이 실렸다.
전형철 편집위원은 총평을 통해 “1월 1일 신년 1면을 장식하는 신춘문예 당선시는 한 시인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인 동시에 한국시의 현재를 살필 수 있는 가늠자”라고 말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한경선 씨의 작품 ‘훈민정음 재개발지구’는 노동, 부조리, 리얼리즘, 삶의 애환을 담은 시들과 함께 소개됐다.
전형철 편집위원은 ‘훈민정음 재개발지구’에 대해서 “타워팰리스와 강남의 후미진 골목을 대립시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이 아닌 돈이라는 자본의 상징으로 기능하는 현실에 주목한다”면서 “중의적 의미를 통해 이 시대의 자본주의 현실을 ‘웃프게’ 성찰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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