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전주고용지청이 지난 25·26일 양일간 고산 자연휴양림에서 장수와 고창, 무주 등 4개 시군 공무원과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시·군 로컬잡센터 워크숍’을 열었다.
로컬잡센터는 도심지역 고용센터 방문이 어려운 농촌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전주고용지청의 특수시책으로 완주군과 장수군이 선정돼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올해는 고창군과 무주군이 추가 선정됐다.
이번 워크숍은 완주군과 장수군의 우수사례 발표, 완주군-전주고용지청 출장상담 운영 업무협약, 기업탐방, 사회적경제정책 특강, 취업상담사 역량강화 교육으로 진행됐다.
완주군의 ‘가가호호(家家戶戶) 읍면 마을별 이동상담’과 장수군의 ‘농가 계절일자리 인력지원’ 취업지원 정책이 우수사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주군은 전주시를 고리형태로 둘러싸 고용지청의 고용정책 전달이 어려운 지리적 한계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농촌 취업 취약계층의 열악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전주고용지청과 손잡고 지난해 10월 4일 로컬 잡 센터를 개소했으며, 지난해 3개월간 116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했다.
장수 로컬 잡 센터는 고령인구 소득 확보와 농가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계절 작목별 일자리 수요를 파악하고, 매칭시켜 231명을 취업시켰다.
박성일 군수는 “전라북도에서 시작한 로컬잡센터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사 농촌시군에 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완주 로컬 잡 센터가 농촌지역을 위한 고용서비스 정책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