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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나무은행 운영 효과 ‘톡톡’

완주군이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베어지기 일쑤인 나무를 생나무 상태에서 기증받아 관리하는 ‘나무은행’을 운영, 예산절감과 녹지확보라는 1석2조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완주군에 따르면 용진읍 운곡리에 2016년 설치된 나무은행에서는 개인 기증목은 물론,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질 위기에 처한 나무 중 보전 및 활용가치가 있거나 조경수로 이용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이식해 관리, 공공사업장 조경 등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경강 제방 확포장공사 구간에 편입돼 제거될 400여 그루의 수목을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앞 도시숲 조성과 삼례동초등학교에 이식했다. 이로인한 예산절감 효과는 6억여원이라고 완주군은 밝혔다.

나무은행이 운영되면서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완주군의 설명이다.

최근 동상면의 조인식씨는 산딸나무 200주를 기증했고, 이 기증목은 화산면 가로변과 체육공원에 식재됐다. 삼례읍의 김춘만씨가 기증한 느티나무 16주, 산딸나무 50주, 산수유 50주는 삼례읍 수도산근린공원에 식재됐다. 이에 따른 예산 절감효과는 1억2000여만 원 규모다.

박성일 군수는 “나무은행 조성사업은 폐기될 위기에 처한 나무를 공공녹화사업 등에 재활용해 예산절감 및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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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bada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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