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동 실종신고 5년간 3123건, 이 중 36명 아직도 못찾아
지문사전등록제 실시했지만 전북 52.5% 절반 간신히 넘어
전북지역에서 최근 5년간 아동 실종신고가 3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위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실종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북에서 발생한 아동실종신고는 총 3123건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425건, 2015년 509건, 2016년 753건, 2017년 644건, 지난해 669건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3월 기준)는 벌써 123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신고된 아동 중 36명은 아직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골든타임은 실종 시점에서 약 48시간이다.
정부는 실종 아동을 조속히 찾기 위해 지난 2012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지문 사전등록제를 실시했다. 하지만 전북의 지문사전등록제는 50%를 간신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지문등록 대상자 28만 7479명 중 15만 1150명인 52.5%만이 지문등록을 한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문을 등록했을 경우 미아발견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에 불과하지만 지문 미등록의 경우 평균 9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문등록을 반드시 해야하는 이유다.
지문 사전등록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장방문 사업 예산은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실종 아동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문 사전등록제 홍보를 강화하고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