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극복 조국통일 추동하는 문학 창조하자”
“작가들은 개인의 정서에 머물지 않고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려는 깨어 있는 정신으로 분단극복과 조국통일을 추동하는 문학을 창조해야 합니다.”
강상기 시인은 지난 3일 열린 전라북도문학관(관장 류희옥) ‘5월 문학광장’에서 ‘나의 삶, 나의 문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강 시인은 자신이 겪은 오송회 사건과 고문 후유증, 감당하기 힘든 생활고 등 어떻게 시련을 극복해왔고, 이런 시련이 시 창작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밝혔다. 강 시인은 그의 시 ‘씨앗’ 전문을 낭독하며 “시인은 씨앗이 깨어 나오도록 온기를 불어넣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씨앗은 두 개의 떡잎으로 갈라져 나온다. 분열하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며 실천하라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임실 출신인 강 시인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편력’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82년 군산제일고에 근무하던 중 오송회 사건으로 구속돼 1년 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조국 연가> 등 시집 다섯 권을 펴냈고, 지난해 한국예술평론가협회가 시상하는 문학부문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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