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조직 및 전문가 풀 구성
속보=전북도가 전주시를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대응전략 수립에 들어갔다.(본보 4월 19일자 면 보도)
전북도는 7일 “정부가 우리나라 237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4곳만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하는만큼 전북에서는 가능성이 높은 전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관광거점도시 준비를 위한 전담 TF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전문가 풀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국 일선 자치단체 간 치열한 물밑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가 4개 도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북을 광주·전남지역과 함께 ‘호남권역’으로 묶어 경쟁시킬 가능성이 높아 전북만의 독자적인 관광거점 권역을 설정하는데 초점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 나주시·담양군·화순군·함평군·장성군 등은 이달 2일 대통령이 광역시 1곳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기초 지자체 4곳을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 발표에 맞춰 ‘광주권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위해 공동 협력에 들어갔다.
또 유력 후보지로 예상되고 있는 경북 경주시와 전남 여수시 등은 관광회의 전담조직인‘마이스뷰로’를 앞세워 민간사업자와 소통하고, 관련 포럼 및 세미나 개최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아직 정부가 명확한 선정기준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되는 평가요소에 대비하고 있다”며“이미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은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전북권역 관광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인천광역시 송도에서 열린 ‘국가관광 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서울과 제주에 이은 세계 관광도시로 키우고, 기초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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