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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정치 신인 “경선 열심히 준비”…당 선거룰 불만 드러내기 힘든 듯

민주당 총선 입지자들 지난 3일 확정한 민주당 총선룰에 대한 입장
이춘석 의원 “선수는 규칙을 따를 뿐”…안호영 의원 “전체 방향 바람직”
김금옥(전주갑) “경쟁력 있는 신인들 경선 돌파가능한 시스템 ”
이덕춘(전주을) “선거방향 확정하고 권리당원 모으는 과정 수월”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총선룰에 대해 전북 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치신인들은 7일 “전체적인 방향은 바람직하다”며 “각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준비해 경선을 치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할 입장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드러내놓고 표출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3일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할 공천규칙을 확정해 발표했다. 공천·경선단계에서 신인에게는 10~20%(청년·여성·장애인의 경우 25%)의 가점을 부여하는 반면 선출직공직자평가에서 하위 20%의 성적을 받은 현역의원에게는 20% 감점을 주는 방향으로 확정했다.

신인에게 관대하고 현역의원에게 엄격하게 룰을 적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다만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경선방식 때문에 무조건 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진 않는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춘석 의원은 “선수는 규칙을 따를 뿐”이라며 “당에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반드시 경선 참여’ 원칙을 확정한 만큼 열심히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과거 총선을 보면 선거에 임박해서 룰을 정하다보니 입지자들 사이에 분란의 소지가 많았다”며 “하지만 그런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1년 전에 룰을 정하고 당내 여론을 듣는 식으로 가니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역이나 신인이나 100% 만족하긴 어렵다고 본다. 다만 정해진 룰에 맞게 각자 열심히 준비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면 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신인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정치 신인이란 당헌·당규에 나온 데로 △선관위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자(당적 불문) △당내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 자(당적 불문) △지역위원장이 아닌 자 등이다.

전주갑 후보로 출마하는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기존 공천은 현역들에게 유리한 룰로 정해져 있어서 신인들이 도전하기 힘든 구조였다”며 “그러나 이번은 경쟁력있는 신인들이 당의 경선과정을 돌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발표가 끝이 아니기 때문에 전당원투표 등을 거치면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을 후보로 출마하는 이덕춘 변호사는 “공천심사를 통해 신인이 경선단계에 진입할 확률이 높아지고 기존 정치인과 경쟁하기도 나아졌다”며“특히 경선을 1년 전에 확정했기 때문에 신인입장에서 선거운동 방향을 설정하고 권리당원을 모으는 게 더 수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경선방식 선거인단 구성에 아쉬움이 없진 않다”며 “그러나 많은 후보들이 선거가 끝난 이후 결과에 승복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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