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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전북수필문학회, 수필가 축제 연다

6월 7·8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등지서 ‘문화자치 선언’ 등
제32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에 최기춘·이용미 수필가 선정

전북수필문학회 회원들 모습.
전북수필문학회 회원들.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철)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를 열고 미래비전을 다시 세운다.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완주 대둔산관광호텔,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리는 ‘제1회 전북수필가대회’에서는 김추리 전북문협 수필분과위원장과 박은주 완주문협 회장을 비롯해 도내 13개 수필문학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수필가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동수)는 “지역서 숨 쉬며 창작활동하는 수필가들을 위한 자리로서 지역문화의 특성을 살린 대회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 1일차인 7일에는 <전북수필 제88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국악공연과 김종완 수필가의 ‘삶과 표현- 삶으로 수필하기’ 주제 강연이 열린다. 특히, 오후 3시부터는 기념식을 열고 제32회 전북수필문학상 시상과 더불어 수필낭송, 문화자치 선언을 진행한다.

이튿날 참석자들은 삼례문화예술촌으로 이동해 여원 공연시낭송 예술원의 문화공연과, 김영 김제예총 회장의 수필교실 ‘다작? 되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1979년 9월 8일 창립된 전북수필문학회는 전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수필가를 아우르는 대표 단체로서 20명의 회원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190여명에 달하는 회원들과 함께 창작활동에 힘쓰며 전북수필가협회의 기능을 대행하는 수필문단의 맏형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기춘(왼쪽)·이용미 수필가
최기춘(왼쪽)·이용미 수필가

5년 이상 활동하고 1권 이상의 수필집을 발간한 회원 중 문학성과 기여도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전북수필문학상‘도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전북수필문학회는 최근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위원장 김경희)를 열고 올해 수상자로 최기춘·이용미 씨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최기춘 수필가는 “평생 지방공무원으로 일하다 늦깎이로 등단한 제게 무척 큰 상을 주셨다. 앞으로 더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하는 수필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임실 출신으로 대한문학에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머슴들에게 영혼을> , <은발의 단상> 등이 있다. 향토색 짙은 문학적 역량을 발휘하며 전북수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이용미 수필가는 “기쁘고 부끄럽고 미안할 따름이다. 부족한 제 작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진안 출신으로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 행촌수필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수필과 비평 회장, 진안문학 부회장을 맡아 전북의 문학성을 높이고 인간의 존엄성을 구현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저서로는 <창밖의 여자> , <물위에 쓴 편지> 등이 있다.

한편, 전북수필문학회는 수필을 생활문학으로서 더 대중화할 수 있도록 농어촌지역을 순회하는 수필교실을 개설, 완주·부안·진안지역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성 수필가들의 창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수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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