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세수만 7억 달러
전주 규모 마카오는 가족 휴양도시로 인기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그러나 카지노 도박중독 위험성이 크다는 단점이 상존한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무너진 군산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30여년간 진척이 더딘 새만금 개발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고군산군도를 포함한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우뚝 세울수 있다. 하지만 카지노에 대한 일부 부정적 측면만 지나치게 부각돼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북일보는 세 차례에 걸쳐 새만금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전북경제에 미칠 영향과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짚어봤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립 후보지로 새만금이 급부상하면서 타 시도에 비해 낙후된 전북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요구된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이미 세계 관광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막대하다.
해양수산부는 군산을 서해안권 관광거점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호주 달링하버를 벤치마킹 모델로 꼽았다. 복합리조트와 테마파크 등이 활성화 된 호주 달링하버는 세계적 명소로 정부는 새만금을 우리나라 마리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이 건설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경우 단순한 복합리조트 넘어 싱가포르의 대표적 명소로 거듭난 사례다. 마리나베이샌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성장하며, 창이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든 1등 공신이기도 하다. 새만금에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경우 새만금 신공항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가 오픈한 이후 일자리는 간접 고용을 포함해 3만7000명의 고용이 창출됐다. 벌어들인 세수만 7억 달러(8330억)에 달한다. 연간 방문객은 3900 만 명 수준이다. GDP기여도는 1.5~2%정도로 싱가포르 전체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마카오 역시 인구가 전주와 비슷한 67만에 불과하지만 국제적 위상은 남다르다. 이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이 계속 확장되면서 지역소득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마카오는 환락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가족복합 휴양도시로 인기가 높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10~20조 원으로 천문학적인 수준이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문가인 케빈 송씨(프로포커 선수)는 복합리조트 유치 적임지로 새만금을 꼽으며“메가톤 급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오픈하는 즉시 세계의 모든 나라들에 톱뉴스로 전달돼 세계 최고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국회의원(바른미래당·군산)은 “라스베가스 샌즈그룹, MGM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투자 의사를 밝힌 지금이 복합리조트 설립의 최적기”라며“해외 우수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을 창출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이스 협회와 복합리조트산업발전포럼 등에 소속 전문가들 역시 카지노 하나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복합리조트 유치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전북은 지난 2011년 ㈜새만금 메가리조트 컨소시엄이 계약까지 체결했다가 무산됐고 새만금 MP(마스터플랜)에 명시된 고군산군도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도 지난 2009년 미국 페더럴사와 미국 옴니홀딩스사 등과 투자 협약만 맺고 모두 실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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