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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남원 오픈 국제 검도대회’ 14일 개막

국제 검도 최강자들이 승부를 가리는 ‘2019 남원 오픈 국제 검도대회’가 14일 열린다. 대회는 이날부터 3일 동안 남원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고 검사(劍士)자리를 놓고 중국, 러시아, 이집트 등 8개국에서 2300여 명의 검도 선수들이 참가한다. 각국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화려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남원 출신이며 대한검도계 거목인 故 조병용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5년 국제대회로 승격돼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원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 포함 5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600주년을 맞은 광한루 등 유명 관광지 무료입장을 결정했다. 전통시장 체험행사인 월매야시장 투어와 민속놀이, 한복입기 체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검도대회는 앞서 치러진 남원 오픈 국제롤러대회, 국제 바둑춘향선발대회와 함께 남원지역 3대 국제대회로 꼽힌다.

대회장인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민들의 삶이 윤택해질수록 체육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검도대회가 치러지는 춘향골체육공원 일대에 조성중인 종합스포츠단지가 완공되면 남원은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체육정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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