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00:2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김제
일반기사

김제시 환경미화원 노조 거리집회

근무시간 조정·음식물 처리장 민간위탁 용역 중단 촉구

김제시 환경미화원들이 행정의 일방통행 중단을 촉구하며 투쟁에 나섰다.

환경미화원 등이 포함된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김제시지부(지부장 박춘규·59) 공무직원들은 지난 13일 음식물 처리 집하장 민간위탁 추진과 비정규직 신규 채용 등의 중단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300여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1차 시청 앞 집회에 이어 시내 가두시위를 거쳤다.

김제시지부는 △음식물처리장 민간위탁 용역 중지 △환경미화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근무시간 조정 중단 △비정규직 청소 차량 운전원 채용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박춘규 지부장은 “청소 차량 운전원 채용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로 가고 있는 정부 정책과도 배치되는 부분이다”며 “또 현행 환경미화 업무 시간인 6시~15시 근무를 일반 공무원 근무시간과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무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소통 행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지부장은 “지난 24년간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소통 창구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로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제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장은 악취 등으로 대다수 직원이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여러 타당성 있는 의견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 용역이 끝나면 진행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청소 차량 운전원 채용 부분은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자체장 고유 권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김제시는 또 “환경미화원 근무시간 변경은 지난 3월 환경부 지침 중 ‘환경미화원 작업 안전 개선’ 내용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6시~15시를 9시~18시로 변경하는 것이다”며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