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0: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일반기사

익산시, 올부터 연무소독으로 전환…시민 오해 ‘속앓이’

연막소독 중단, 연기·냄새 없는 친환경 방식으로
주민들 방역효과에 의문 제기

익산시가 올 여름 방역소독 방식으로 종전의 연막소독을 중단하고 연무소독으로 대신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인식부족이란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익산시보건소(소장 한명란)에 따르면 여름철 해충 방제 등을 위해 그동안 주로 활용해 왔던 연막소독 방식에서 올해 여름 방역부터는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연막소독의 경우 경유를 확산제로 사용하고 있어 유해한 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그간의 방역방식인 연막소독에서 물을 확산제로 사용하는 연무소독으로 방역방식을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무소독은 식물성 확산제와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방역방식이고, 잔류 효과 또한 높아 살충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시가지는 물론 29개 읍·면·동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무소독이 확산제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예전의 연막방역 처럼 하얀 연기를 내뿜지 않아 확산력과 가시적 효과가 떨어지면서 ‘여름철 방역소독을 하지 않는다’, ‘고장난 방역소독기로 전시효과만 노린다’ 등 시민들의 오해가 날로 증폭되자 내심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한명란 소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연기가 많이 발생하는 연막소독에 익숙해 있어 연기와 냄새가 사라진 연무소독을 할 경우 방역활동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민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연무소독에 대해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홍보를 통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 도모에도 각별히 신경 써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철호 eomc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