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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형 국제크루즈 터미널 유치 필요성 대두

전북과 장쑤성 바닷길 개척 긍정 신호 
정부 신남방·신북방정책 연계 수출·입 전진기지 활용
해수부 선정 해양관광 거점도시 사업 활성화 기대도

정부의 해양관광정책과 최근 전북을 둘러싼 새로운 국제정책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새만금에 대형 국제크루즈 터미널 유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군산과 새만금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선정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크루즈 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해수부는 특히 크루즈 산업 육성에 강한 의지와 함께 선상카지노 허용을 통한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계획으로 내놨다.

새만금에 호주 시드니의 골드코스트, 멕시코의 칸쿤과 같은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여기에 신남방정책(동남아)과 신북방정책(러시아)을 새만금과 연계해 이곳을 물류 교환 및 수출·수입의 전진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한국-중국-러시아를 오가는 초호화 크루즈 운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크루즈 터미널 유치는 한-러 협력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대 무역학과 최남석 교수는 지난달 20일 열린 국제세미나에서“전북과 극동지역은 인구 감소란 측면에서 유사성이 큰데, 자매결연을 통해 두 지방정부가 해결책을 찾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새만금과 러시아 연해 지역을 연계한 크루즈산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최근 중국 장쑤성(江蘇省)방문에서 러우 친지앤 당서기와 만난 이후 바닷길 개척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온 것도 고무적이다. 양국 단체장이 말한 바닷길은 일반적인 여객선이 아닌 크루즈를 통한 양국 간 관광활성화를 의미한다.

대형크루즈 선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터미널은 배와 육지를 연결해 사람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만든 승하선시설(갱웨이)과 입·출국 심사장, 수하물 처리실 등을 갖춰 ‘작은 공항’으로 불린다.

도내 여행업계는 해수부의 해양관광거점도시 사업, 전북과 장쑤성, 그리고 러시아 극동지역 간 소통이 활발해지는 지금이 ‘해양관광의 꽃’인 크루즈 산업 유치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전일관광(전주)의 조선 대표는“1983년부터 여행업계에 종사하면서 전 세계 주요 관광산업을 몸으로 체험해왔다”며“최근 성장세로 돌아선 크루즈 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며 새만금은 지정학적 위치로 보나 크루즈 기항지로써 손색이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관광지 코스, 식도락 체험, 관광통역안내서비스, 면세점·기념품 등 쇼핑 인프라 확보 등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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