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증가하는 날에는 교통사고 확률이 약 14% 더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더위로 인한 짜증 등 작은 심리적 변화가 운전자의 집중력을 흐리게 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전국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불쾌지수가 80 이상일 때는 그 이하일 때 보다 교통사고 확률이 1.14배 증가했다.
하루 중에서도 볕이 가장 강한 오후 2~4시(20.7%)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 내의 에어컨은 20~23℃를 유지하고 1시간마다 10분 정도는 창문을 내려 환기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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