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북불교문학상 수상자로 강동춘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전주 덕진연못에서 열렸다.
전북불교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신해식)는 심사평을 통해 “강동춘 시인의 작품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시적 소재는 크게 두 갈래로, 하나는 자연 속에서 얻은 인식의 변형이고, 다른 하나는 인생살이에서 얻은 체험의 변주”라며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면서 어린아이와 같은 감성과 열정으로 자연과 소통하는 모습은 강 시인의 담백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동춘 시인은 전북불교문학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독실한 불교인이다”면서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로 맑은 감성과 열정으로 자연과 소통하는 시인의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본질 지향적인 면은 모든 이에게 위로를 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군산 출신인 강동춘 시인은 1991년 ‘아동문학’ 동시 신인상과 1992년 ‘문학공간’ 시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동시집 ‘꽃보다 아름다운 친구’, ‘종달새가 물고간 수수꽃다리’, 시집 ‘눈썹달이 노니는 개울’ 등을 출간했다. 한국아동문학 대상, 전북아동문학상, 전북예총 예술상, 향촌문학상, 한국불교문학상, 지필문학 대상 등을 받았다.
강동춘 시인은 “존경하는 모든 분께 부끄럼 없는 진실함이 드러나는 글을 쓰겠다고 다짐하면서 미비함과 모자람이 뒤엉켜 부끄럽기만 하다”며 “귀하고 값진 상을 마련해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정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라는 격려의 큰 의미로 오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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