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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년유출,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다

전북연구원 ‘통계로 보는 전북여성의 삶’ 이슈브리핑
전북지역 20~24세 청년여성 유출 비율, 남성보다 커
가임여성인구 감소와 맞물려 인구 감소에 더 큰 타격

전북지역 인구유출 통계에서 청년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여성 유출은 가임여성인구 감소와 맞물리면서 전북인구 감소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연구원은 16일 ‘2019 통계로 보는 전북여성의 삶’ 이슈브리핑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여성들은 고용불안정과 저임금에 시달리며 고향을 등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연구원은 여성인구를 붙잡아 둘 경제부담완화정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북연구원은 “도내 20~24세 청년여성 유출비율이 남성보다 훨씬 크다”며 “이는 초저출산 사회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3000여 명에 달하는 20~24세 여성들이 전북을 떠났다. 같은 기간 남성유출자 수는 2000 여명 수준이었다. 남성보다 1000 여명이 많은 20대 초반여성들이 전북을 떠나 타지에 정착한 것이다. 전북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증가추세였지만, 전국 평균보다 낮고 성별 격차는 여전히 컸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0년 47.5%에서 지난해 49.6%로 9년 간 2.1%p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 여성의 평균 경제활동참가율은 52.9%다. 여성 평균연봉은 1670 만원으로 남성 평균연봉인 2760 만원의 60.5% 수준이었으며, 임시근로자와 무급가족 종사자 수도 남성보다 많았다.

교육여건도 여성들이 전북을 떠나는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다른 지역보다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전북연구원의 분석이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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